중년에게 찾아오는 ‘위축성 질염’, 폐경 후 질 출혈 있다면
폐경 후 질 출혈이 발생한다면 ’위축성 질염’을 의심해볼 수 있다. 여성이 나이가 들면서 난소가 노화돼 기능이 떨어지면 배란 및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중단된다. 대개 1년간 생리가 없을 때 폐경으로 진단하며 40대 중후반에서 시작돼 점진적으로 진행된다. 그러나 폐경기라도 여러 원인에 의해 부정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. 이러한 부정출혈은 여성에게 불편함을 주며 때로는 건강 문제의 징후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. 질에 염증이 생기는 질염은 젊은 연령대부터 다양하게 발생하는데, 폐경 이후 여성에서는 특히 ‘위축성 질염’이 잘 생긴다. 이는 비특이성질염 또는 노인성질염이라고도 하며, 폐경 이후에 에스트로겐 양이 감소함에 따라 질 안의 호르몬 양이 변화해 나타나는 염증이다. 급성 여성호르몬 결핍 증상은 폐경 약 1~2년 전부터 시작돼 폐경 후 3~5년간 지속될 수 있지만 대개 폐경 후 약 1~2년 정도면 호전된다. 여성호르몬이 만성적으로 결핍되면 질 건조감, 성교통, 질염, 방광염이 만성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. 골밀도 감소에 의해 골감소증 및 골다공증으로 진행돼 골절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진다. 갱년기와 폐경기를 거치면 난소가 점차 기능을 상실하고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